최근 업데이트된 시간의 균열로 인해 게임 피로도가 급격하게 증가하였는데, 롤백 혹은 과거 침묵의 해협 플레이 턴 단축&배속 기본 적용에 준하는 패치를 고려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로오히는 시간의 균열이 추가되기 전에도 흔히 말하는 숙제 피로도가 모바일 게임 중에서는 비교 대상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심한 게임임을 인지해주셨으면 합니다.
서브컬쳐 턴제 가챠 게임 중 업데이트마다 매출 1위를 기록하곤 하는 <붕괴: 스타레일>만 보더라도, 일일 퀘스트는 5분이면 끝낼 수 있는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고, <쿠키런: 킹덤>, <명일방주> 등 인지도 있는 게임들 대부분이 10분 내외로 숙제를 끝낼 수 있는 데 반해, 로오히는 최소로 잡아도 1시간은 소요됩니다. 구체적으로, 연합 레이드 2회 20분(내정관 구독하지 않을 경우 x2), 침묵의 해협 5회 15분, 일일 전당 3종 10분만 하더라도 45분이 소요되는데 고층으로 갈수록 플레이 타임이 길어지는 오벨리스크 3회에 왕성 임무나 망각의 빙하(아발론 이벤트) 등을 더하면 끝도 없이 늘어납니다. 생일 파티, 환상종, 이벤트 던전 반복 전투는 최대 50회 자동 전투를 걸어놓고 다른 일을 할 수라도 있지, 앞서 열거한 일일 숙제들은 3~5분 등 짧은 주기로 화면을 다시 확인하며 세팅 변경, 덱 배치 등의 조작을 수행해야 해서 굉장히 번거롭습니다. 이러한 숙제 피로도는 메인 스토리 업데이트가 없는 기간 동안 유저들의 이탈을 가속하며, 한 번 이탈한 유저가 복귀를 주저하게 만드는 부담으로도 작용합니다. 로오히는 피로도를 제하더라도 육성 재화 수급에 매우 인색하고 그에 반해 신규 스토리 난이도는 매우 높은 게임인데, 여기에 숙제 피로도(와 숙제를 수행하지 않는 경우의 성장 격차)까지 더하면 복귀/신규 유저들의 플레이 의욕이 꺾이는 것도 당연합니다. 게임의 수명을 위해서라도 숙제 피로도를 현행에서 대폭 하향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고려해주셨으면 합니다. 다음은 유저 입장에서 피로도를 느꼈던 지점들의 몇 가지 개선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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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 각종 입장권 충전 주기나 보유 상한 대폭 증대 A-2. 입장권 컨텐츠의 반복 전투 기능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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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오히의 입장권 컨텐츠들은 보유 상한이 제각각이라 지나치게 잦은 접속을 요구합니다. 대다수의 모바일 게임은 1일 1접속으로 충분한데, 로오히는 하루에 두 번 접속하더라도 입장권 손실이 발생하는 설계이며, 입장권을 한 번에 소진할 수 없고 3~5분 등 짧은 시간 간격으로 화면을 확인하고 조작해야 한다는 문제마저 안고 있습니다. 최근에 진행된 시즌 이벤트의 경우, 자연 충전과 일회성 보상 입장권 외에도 일간 상점 입장권 5회, 광고 입장권 1회로 인해 매일 30분 가까이를 펌퍼넬과의 전투에 할애해야 했습니다. 전투 자체는 자동이라 유저 개입 여지가 없음에도, 2-3분마다 전투 시작 버튼을 눌러야 해서 해당 시간을 생산성 있게 사용하기 어렵다는 점은 더 강조할 필요도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입장권 컨텐츠 중 유일하게 반복 전투를 지원하는 오벨리스크의 경우, 고층으로 갈수록 한 판 한 판 전투 수행의 부담이 커지는데도 매일 일정 수의 층을 플레이할 것을 강요하는 기이한 설계를 취하고 있습니다. 대조적으로, 유저 피로도를 최소화한 <붕괴: 스타 레일>의 경우 리셋형 하드 컨텐츠들의 주기를 최소 1주에서 최대 4주로 설정하여 일상과 게임 병행이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로오히 오픈 초에는 10-20대 유저들이 일상을 갈아 넣어 게임에 몰입하는 과정에서 애착과 충성을 형성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5주년을 앞둔 장수 모바일 게임으로서, 게임과 함께 나이 드는 유저들과의 미래를 진지하게 고려한다면 피로도와 부담의 전면적인 감축이 시급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각종 입장권 컨텐츠들의 입장권 충전 주기 및 보유 상한을 대폭 늘려 접속 부담을 낮추고, 반복 전투 기능을 추가하여 조작 부담을 낮출 필요가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침묵의 해협, 아레나, 펌퍼넬 등 각종 시즌 이벤트의 경우 입장권 자연 충전 주기를 현행 10/7/9시간에서 일(24시간) 단위로 확대하고, 보유 입장권 소진시까지의 자동 매칭/반복 전투 기능을 추가하여 하루 중 편한 때에 1회 접속하여 전투 시작 버튼을 1회 터치하는 것으로 해당 컨텐츠의 일일 할당량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수동 조작이 필요한 고난도 컨텐츠인 오벨리스크의 경우 입장권 보유 상한을 21개(최대 7일)로 확대하고, 모든 속성을 상시 개방하여 유저가 일상을 소화한 후 여유 시간에 몰아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설계를 변경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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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각종 레이드 전투 생략 기능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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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로오히에서 모의전을 지원하는 레이드* 중, 다른 유저와 매칭되는 침묵의 해협을 제외한 두 컨텐츠는 유료 배속 구독시에도 1회 전투에 10분 이상 소요되어 플레이 타임을 과도하게 늘리는 주 원인입니다. 레이드 결과는 단순히 캐릭터 배치뿐만 아니라 아티팩트, 속도 등 장비 세팅과 로오히 특유의 랜덤성(괴수 공격의 치명타 여부나 확률성 버프/디버프 발동 여부 등)에 크게 영향 받는데, 이를 (모의전을 반복하며) 섬세하게 조절하기에는 전투 시간이 지나치게 긴 편입니다. 유료 배속을 구독하지 않는 경우에는 모의전이 아니라 실전조차도 재앙의 경계 40분, 시간의 균열 60분 이상 소요되어 매일 혹은 3일에 한 번 꼴로 수행하기에는 부담스럽습니다. 레이드 컨텐츠의 참여율을 높이고 유저 피로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전투 생략 수준의 플레이 시간 단축이 절실하며, 이는 기존의 유료 재화인 전투 생략권을 소모하지 않는 방향으로 제공되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모의전 및 실전에서 전투를 생략하고 참전한 캐릭터별 피해량 결과만 제공하는 기능의 도입을 고려해주셨으면 합니다. 전투 생략권처럼 바로 결과를 제공하는 수준의 전면 생략이 어렵다면, 스킬 연출은 생략하되 스킬 사용 내역은 출력하는 수준(일종의 전투 로그 기능)만 되어도 플레이 부담이 크게 경감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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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1. 일일 전당 자동 진행 기능 개선 C-2. 각종 상점 구매 UI 편의성 개선 C-3. 우편함 필터 및 모두 받기 기능 개선 C-4. 장비 강화/연성 연출 생략 기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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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전당의 5층까지 자동 진행 기능은 매우 훌륭하지만, 초월의 전당까지 추가된 현 시점에서는 약간의 개선이 필요합니다. 출격 메뉴에서 일일 전당과 원소/시험/속성 전당을 분리하고, 일일 전당 메뉴 선택시 팝업으로 초월, 경험, 보물 중 최대 3종까지 자동 진행할 전당을 결정할 수 있다면 훨씬 편리할 것입니다. 일일 전당을 5층까지 클리어하지 못하는 신규 유저들을 배려하여 중도 패배시에도 그대로 전투를 중단하는 대신에 다른 전당 1층으로 자동 전환하여 전투를 진행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예컨대 3종 모두 자동 진행하도록 설정한 경우, 초월의 전당 3층에서 패배시 경험의 전당 1층부터 자동 전투를 이어가고, 마지막 순서인 보물의 전당 3층에서 패배시에는 진행 중단).
5회 이상 구매 가능한 모든 종류의 상점 물품에 구매 수량을 스크롤로 조절하는 기능을 도입해주셨으면 합니다. 침묵의 해협 상점 미스틱 장비, 연합 상점 행동력, 펌퍼넬 상점 입장권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며, 특히 침묵의 해협 상점은 매달 미스틱 장비 3종 6파츠 10회 구매시 180번씩 파츠 선택-팝업에서 구매 결정-우편함에서 수령하는 노동을 수행해야 합니다. 우편함에서 장비를 모두 받기 가능하도록 변경 부탁드립니다.
현재 우편함은 행동력/골드/크리스탈/기타의 4가지 필터를 제공하는데, 입장권 필터를 추가해주셨으면 합니다. 입장권은 소진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아무 때나 받기 부담스러운데도 기타 필터에 섞여 있어 매번 (입장권을 받지 않기 위해) 다른 자잘한 보상들을 모두 받기 대신 하나씩 수령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